문 1. 표준 발음으로 바르지 않은 것은?
① 난치병[난치뼝]
② 면허증[면:허쯩]
③ 사기죄[사기쬐]
④ 유리잔[유리짠]
정답: ④
해설: 유리잔[유리잔] - 사잇소리 현상 X
* 사잇소리 현상은 있지만 '한자+한자' 사이에는 사이시옷 표기 X
문 2. 문장의 의미가 모호하게 해석되지 않는 것은?
① 아가는 웃으면서 들어오는 엄마에게 달려간다.
② 엄마는 아침에 귤과 토마토 두 개를 주었다.
③ 이 그림은 아버지가 그린 그림이다.
④ 그이는 나보다 축구를 더 좋아하는 거 같다.
정답: ③
해설: 이 그림은(주어1) <아버지가(주어2) 그린(서술어2)> 그림이다.(서술어 1)
→ 서술절 안은 문장/ 이 그림이 아버지가 직접 그린 그림
* 중의적 문장
① '웃으면서'의 주체가 아가인지 엄마인지 모호함
② '귤과 토마토'를 합해서 두개인지, '귤과 토마토' 각각 두개인지 모호함
④ '나와 축구' 또는 '내가 축구를 좋아하는 정도' 비교 대상 모호함
문 3. 밑줄 친 단어의 사용이 어법에 맞지 않는 것은?
① 큰일을 치루었더니 몸살이 났다.
② 라면이 불으면 맛이 없다.
③ 솥에 쌀을 안치러 부엌으로 갔다.
④ 네가 여기에는 웬일이니?
정답: ①
해설: 기본형 '치르다' → '치르+었+더니' → '치렀더니' ('ㅡ' 탈락)
② 기본형 '붇다' → 붇+으면 ('ㄷ'불규칙) → 불으면
(싣다→실으면, 걷다→걸으면 과 동일)
③ 안치다-밥, 떡, 구이, 찌개 따위를 만들기 위하여 그 재료를 솥이나 냄비 따위에 넣고 불 위에 올리다.
앉히다-'앉다’의 사동사. 또는 문서에 어떤 줄거리를 따로 적어 놓다. 버릇을 가르치다.
④ 웬일-어찌 된 일. 의외의 뜻을 나타낸다.
왠지-'왜인지'의 줄임말
문 4. 조음 기관이 좁혀진 사이로 공기가 마찰하여 나는 소리가 들어 있지 않은 것은?
① 개나리 ② 하얗다 ③ 고사리 ④ 싸우다
정답: ①
해설: 자음 체계 중 '마찰음' - ㅅ, ㅆ, ㅎ
문 5. 외래어 표기가 모두 맞는 것은?
① coffee shop - 커피숍, barbecue - 바베큐, diskette - 디스켓
② jacket - 재킷, service - 서비스, battery - 밧데리
③ symbol - 심벌, sonata - 소나타, target - 타깃
④ flute - 플루트, message - 메세지, chocolate - 초콜릿
정답: ③
해설: ① barbecue → 바비큐
② battery → 배터리
④ message → 메시지
문 6. ㉠~㉣ 중 <보기>의 밑줄 친 시어와 비유적 의미가 상통하는 것은?
㉠ 유리(琉璃)에 차고 슬픈 것이 어린거린다. 열없이 붙어 서서 ㉡ 입김을 흐리우니 길들은 양 언 날개를 파다거린다.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딪히고 물 먹은 별이, 반짝, 보석(寶石)처럼 백힌다. ㉢ 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고흔 폐혈관(肺血管)이 찢어진 채로 아아, 늬는 ㉣ 산(山)ㅅ새처럼 날러갔구나! - 정지용, ‘유리창(琉璃窓)’ - |
<보 기>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여기저기 떨어질 잎처럼 한 가지에 나고 가는 곳 모르겠구나 - 향가 ‘제망매가’ 중에서 - |
① ㉠ ② ㉡ ③ ㉢ ④ ㉣
정답: ④
해설: '잎'-죽은 누이의 보조 관념
'산새'-죽은 아이의 보조 관념
문 7. 다음 글에서 다루고 있는 소재들의 관계가 다른 하나는?
어떤 사람이 내게 말했다. “어제저녁, 어떤 사람이 몽둥이로 개를 때려 죽이는 것을 보았네. 그 모습이 불쌍해 마음이 매우 아팠네. 그래서 이제부터는 개고기나 돼지고기를 먹지 않을 생각이네.” 그 말을 듣고 내가 말했다. “어제저녁, 어떤 사람이 화로에서 이[蝨]를 잡아 태워 죽이는 것을 보고 마음이 무척 아팠네. 그래서 다시는 이를 잡지 않겠다고 맹세를 하였네.” 그러자 그 사람은 화를 내며 말했다. “이는 하찮은 존재가 아닌가? 나는 큰 동물이 죽는 것을 보고 불쌍한 생각이 들어 말한 것인데, 그대는 어찌 그런 사소한 것이 죽는 것과 비교하는가? 지금 나를 놀리는 것인가?” 나는 좀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를 느꼈다. “무릇 살아 있는 것은 사람으로부터 소, 말, 돼지, 양, 벌레, 개미에 이르기까지 모두 사는 것을 원하고 죽는 것을 싫어한다네. 어찌 큰 것만 죽음을 싫어하고 작은 것은 싫어하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개와 이의 죽음은 같은 것이겠지. 그래서 이를 들어 말한 것이지, 어찌 그대를 놀리려는 뜻이 있었겠는가? 내 말을 믿지 못하거든, 그대의 열 손가락을 깨물어 보게나. 엄지손가락만 아프고 나머지 손가락은 안 아프겠는가? 우리 몸에 있는 것은 크고 작은 마디를 막론하고 그 아픔은 모두 같은 것일세. 더구나 개나 이나 각기 생명을 받아 태어났는데, 어찌 하나는 죽음을 싫어하고 하나는 좋아하겠는가? 그대는 눈을 감고 조용히 생각해 보게. 그리하여 달팽이의 뿔을 소의 뿔과 같이 보고, 메추리를 큰 붕새와 동일하게 보도록 노력하게나. 그런 뒤에야 내가 그대와 더불어 도(道)를 말할 수 있을 걸세.” - 이규보, ‘슬견설(蝨犬說)’ 중에서 - |
① 이[蝨] : 개
② 벌레 : 개미
③ 달팽이의 뿔 : 소의 뿔
④ 메추리 : 붕새
정답: ②
해설: '개'와 '이'의 몸집의 크기는 다르지만 두 죽음의 본질은 같다.
크기(외형)의 대조-<큰것> 개, 소, 말, 돼지, 양, 엄지손가락, 소의 뿔, 붕새
<작은것> 이, 벌레, 개미, 나머지 손가락, 달팽이의 뿔, 메추리
문 8. ‘기미 독립 선언서’의 공약 3장 중 첫 장이다. 밑줄 친 단어 중 한자가 바르지 않은 것은?
今日(금일) 吾人(오인)의 此擧(차거)는 正義(정의), ㉠ 人道(인도), 生存(생존), ㉡ 尊榮(존영)을 爲(위)하는 民族的(민족적) 要求(요구)ㅣ니, 오즉 自由的(자유적) 精神(정신)을 ㉢ 發揮(발휘)할 것이오, 決(결)코 排他的(배타적) 感情(감정)으로 ㉣ 一走(일주)하지 말라. |
① ㉠ ② ㉡ ③ ㉢ ④ ㉣
정답: ④
해설: 일주(逸走달아날 일, 달릴 주): 도망쳐 달아남. 또는 제 마음대로 행동함.
문 9. 밑줄 친 부분과 어울리는 한자 성어는?
초승달이나 보름달은 보는 이가 많지마는, 그믐달은 보는 이가 적어 그만큼 외로운 달이다. 객창한등(客窓寒燈)에 정든 님 그리워 잠 못 들어 하는 분이나, 못 견디게 쓰린 가슴을 움켜잡은 무슨 한(恨) 있는 사람이 아니면, 그 달을 보아 주는 이가 별로 없을 것이다. - 나도향, ‘그믐달’ 중에서 - |
① 동병상련(同病相憐)
② 불립문자(不立文字)
③ 각골난망(刻骨難忘)
④ 오매불망(寤寐不忘)
정답: ④
해설: 오매불망(寤寐不忘 깰 오, 잠잘 매, 아닐 불, 잊을 망)- 자나 깨나 잊지 못함.
① 동병상련(同病相憐 같을 동, 병 병, 서로 상, 불쌍히 여길 련)-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긴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김.
② 불립문자(不立文字 아닐 불, 설 립, 글월 문, 글자 자)- 불도의 깨달음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것이므로
말이나 글에 의지하지 않는다는 말. [=이심전심(以心傳心), 염화미소(拈華微笑), 염화시중(拈華示衆)]
③각골난망(刻骨難忘 새길 각, 뼈 골, 어려울 난, 잊을 망)- 남에게 입은 은혜가 뼈에 새길 만큼 커서 잊히지 아니함.
문 10. 빈칸에 들어갈 단어로 적절한 것은?
어떡하든 그가 그의 이십 등, 삼십 등을 우습고 불쌍하다고 느끼지 말아야지, 느끼기만 하면 그는 당장 주저앉게 돼 있었다. 그는 지금 그가 괴롭고 고독하지만 위대하다는 걸 알아야 했다. 나는 용감하게 인도에서 차도로 뛰어내리며, 그를 향해 열렬한 박수를 보내며 환성을 질렀다. 나는 그가 주저앉는 걸 보면 안 되었다. 나는 그가 주저 앉는 걸 봄으로써 내가 주저앉고 말 듯한 어떤 미신적인 ( )마저 느끼며 실로 열렬하고도 우렁찬 환영을 했다. 내 고독한 환호에 딴 사람들도 합세를 해 주었다. 푸른 마라토너 뒤에도 또 그 뒤에도 주자는 잇따랐다. 꼴찌 주자까지를 그렇게 열렬하게 성원하고 나니 손바닥이 붉게 부풀어 올라 있었다. - 박완서,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중에서 - |
① 고립감
② 연대감
③ 절망감
④ 사명감
정답: ②
해설: '나는 그가 주저 앉는 걸 봄으로써 내가 주저앉고 말 듯한' 감정
연대감(連帶感)- 한 덩어리로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는 마음.
① 고립감(孤立感)- 다른 사람과 어울리어 사귀지 아니하거나 도움을 받지 못하여 외톨이가 된 것 같은 느낌.
③ 절망감(絶望感)- 바라볼 것이 없게 되어 모든 희망을 끊어 버리게 된 느낌.
④ 사명감(使命感)- 주어진 임무를 잘 수행하려는 마음가짐.
문 11. 밑줄 친 말의 뜻은?
고슴도치도 제 새끼 털은 고와 보인다는 것처럼 이건 아이가 무슨 저지레를 치기라도 하면 그게 무슨 장한 일이나 되는 것처럼 끌어안았다. |
① 일이나 물건에 문제가 생기게 하여 그르치는 일
② 일이나 물건에 문제가 자주 일어나는 일
③ 일이나 물건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단속하는 일
④ 일이나 물건에 문제가 있을 때 잘 수습하는 일
정답: ①
문 12. 밑줄 친 단어의 쓰임이 바르지 않은 것은?
① 퀴즈의 답을 정확하게 맞추면 상품을 드립니다.
② 얼굴을 보니 심술깨나 부리겠더구나.
③ 정작 죄지은 놈들은 도망친 다음이라 애먼 사람들이 얻어맞았다.
④ 시력이 나빠져서 안경의 도수를 돋구었다.
정답: ①
해설: 퀴즈의 답을 정확하게 맞추면 상품을 드립니다.(X) → 퀴즈의 답을 정확하게 맞히면 상품을 드립니다.(O)
·맞추다-짝을 맞게 하다./대상끼리 비교하다.
'답안지를 정답과 맞추다.'
·맞히다-문제에 대한 답을 틀리지 않게 하다.
‘정답을 맞히다./ 과녁을 맞히다’
② 깨나(보조사)- 어느 정도 이상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체언 뒤에 붙여 쓴다.
'돈깨나 있다고 남을 깔보면 되겠니?
꽤(부사)- 보통보다 조금 더한 정도로./ 제법 괜찮을 정도로. 용언을 수식한다.
'꽤 멀다.'/ '시골집치곤 꽤 갖추어 사는군.'
③ 애먼(관형사)- 일의 결과가 다른 데로 돌아가 억울하게 느껴지는.
'애먼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다.'
엄한(형용사, 엄하다)- 규율이나 규칙을 적용하거나 예절을 가르치는 것이 매우 철저하고 바르다
④ 돋구다(동사)- 안경의 도수 따위를 더 높게 하다.
돋우다(동사)- 위로 끌어 올려 도드라지거나 높아지게 하다.
문 13.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말뚝이 : (가운데쯤에 나와서) 쉬이. (음악과 춤 멈춘다.) 양반 나오신다아! 양반이라고 하니까 노론(老論), 소론(少論), 호조(戶曹), 병조(兵曹), 옥당(玉堂)을 다 지내고 삼정승(三政丞), 육판서(六判書)를 다 지낸 퇴로 재상(退老宰相)으로 계신 양반인 줄 아지 마시오. 개잘량이라는 ‘양’ 자에 개다리소반이 라는 ‘반’ 자 쓰는 양반이 나오신단 말이오. 양반들 : 야아, 이놈, 뭐야아! 말뚝이 : 아, 이 양반들, 어찌 듣는지 모르갔소. 노론, 소론, 호조, 병조, 옥당을 다 지내고 삼정승, 육판서 다 지내고 퇴로 재상으로 계신 이 생원네 삼 형제분이 나오신다고 그리하였소. 양반들 : (합창) 이 생원이라네. (굿거리장단으로 모두 춤을 춘다. 도령은 때때로 형들의 면상을 치며 논다. 끝까지 그런 행동을 한다.) - 작자 미상, ‘봉산탈춤’ 중에서 - |
① 말뚝이는 언어유희를 통해 양반을 조롱하고 있다.
② 말뚝이는 양반의 호통에 이내 변명하는 모습을 보인다.
③ 양반은 화를 낼 뿐 말뚝이의 말에 대한 제대로 된 문책을 못하고 있다.
④ 양반은 춤을 통해 말뚝이를 제압하고 있다.
정답: ④
해설: ① 개잘량이라는 ‘양’ 자에 개다리소반이 라는 ‘반’ 자 쓰는 양반이 나오신단 말이오.
② 아, 이 양반들, 어찌 듣는지 모르갔소. ~그리하였소
③ 야아, 이놈, 뭐야아!/ 이 생원이라네.
문 14. 밑줄 친 말의 한자 표기가 맞는 것은?
이런 샌님의 생각으로는 청렴 개결(淸廉介潔)을 생명으로 삼는 선비로서 재물을 알아서는 안 된다. 어찌 감히 이해를 따지고 가릴 것이냐. 오직 예의․염치(廉恥)가 있을 뿐이다. 인(仁)과 의(義) 속에 살다가 인과 의를 위하여 죽는 것이 떳떳하다. 백이와 숙제를 배울 것이요, 악비(岳飛)와 문천상(文天祥)을 본받을 것이다. 이리하여 마음에 음사(淫邪)를 생각하지 않고, 입으로 재물을 말하지 않는다. 어디 가서 취대하여 올 주변도 못 되지마는, 애초에 그럴 생각을 염두에 두는 일이 없다. - 이희승, ‘딸깍발이’ 중에서 - |
① 取貸 ② 取待 ③ 就貸 ④ 就待
정답: ①
해설: 취대 (取貸 취할 취, 빌릴 대) - 돈을 돌려서 꾸어 주거나 꾸어 씀.
就 (이룰 취)
待 (기다릴 대)
문 15. 밑줄 친 말이 옳게 쓰인 것은?
① 자네의 선대인께서는 올해 건강하신가?
② 옆집 선배와 나는 두 살 터울이다.
③ 오늘 아버지께 걱정을 들었다.
④ 면접하러 온 사람들은 현관 앞에서 복장을 매무새하였다.
정답: ③
해설: 아버지께 '걱정, 꾸중, 꾸지람'을 들었다.
* '야단'은 어른에 대해 쓰지 않는다.
① 살아계신 남의 아버지-춘부장, 춘부, 춘장, 춘당
돌아가신 남의 아버지-선대인, 선고장, 선장
② '터울'-한 어머니의 먼저 낳은 아이와 다음에 낳은 아이와의 나이 차이 (형제·자매간)
④ 매무새-옷, 머리 따위를 수습하여 입거나 손질한 모양새. '매무새가 흐트러지다'
매무시-옷을 입을 때 매고 여미는 따위의 뒷단속. '매무시하다'
문 16.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소설 속에는 세 개의 욕망이 들끓고 있다. 하나는 소설가의 욕망이다. 소설가의 욕망은 세계를 변형시키려는 욕망이다. 소설가는 자기 욕망의 소리에 따라 세계를 자기 식으로 변모시키려고 애를 쓴다. 둘째 번의 욕망은 소설 속의 주인공들의 욕망이다. 소설 속의 인물들 역시 소설가의 욕망에 따라 혹은 그 욕망에 반대하여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고, 자신의 욕망에 따라 세계를 변형하려 한다. 주인공, 아니 인물들의 욕망은 서로 부딪쳐 다채로운 모습을 드러낸다. 마지막의 욕망은 소설을 읽는 독자의 욕망이다. 소설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소설 속의 인물들은 무슨 욕망에 시달리고 있는가를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나아가 소설가의 욕망까지를 느낀다. 독자의 무의식적인 욕망은 그 욕망들과 부딪쳐 때로 소설 속의 인물들을 부인하기도 하고, 나아가 소설까지를 부인하기도 하며, 때로는 소설 속의 인물들에 빠져 그들을 모방하려 하기도 하고, 나아가 소설까지를 모방하려 한다. 그 과정에서 읽는 사람의 무의식 속에 숨어 있던 욕망은 그 욕망을 서서히 드러내, 자기가 세계를 어떻게 변형시키려 하는가를 깨닫게 한다. 소설 속의 인물 들은 무엇 때문에 괴로워하는가, 그 괴로움은 나도 느낄 수 있는 것인가, 아니면 소설 속의 인물들은 왜 즐거워하는가, 그 즐거움에 나도 참여할 수 있는가, 그것들을 따지는 것이 독자가 자기의 욕망을 드러내는 양식이다. - 김현, ‘소설은 왜 읽는가’ 중에서 - |
① 소설가는 자기의 욕망에 따라 세계를 변형시키고자 한다.
② 소설 속의 인물은 자신의 욕망을 소설가의 욕망에 일치시킨다.
③ 독자는 소설을 읽으면서 소설가의 욕망을 느낀다.
④ 독자는 소설을 통해 자신의 욕망을 깨닫게 된다.
정답: ②
해설: '소설 속의 인물들 역시 소설가의 욕망에 따라 혹은 그 욕망에 반대하여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고,
자신의 욕망에 따라 세계를 변형하려 한다.’
→ 소설 속의 인물은 소설가의 욕망에 일치시키기도 하고 그 욕망에 반대하기도 한다.
문 17. 다음 글의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나무는 덕(德)을 지녔다. 나무는 주어진 분수에 만족 할 줄을 안다. 나무로 태어난 것을 탓하지 아니하고, 왜 여기 놓이고 저기 놓이지 않았는가를 말하지 아니한다. 등성이에 서면 햇살이 따사로울까, 골짜기에 내려서면 물이 좋을까 하여, 새로운 자리를 엿보는 일도 없다. 물과 흙과 태양의 아들로, 물과 흙과 태양이 주는 대로 받고, 후박(厚薄)과 불만족(不滿足)을 말하지 아니한다. - 이양하, ‘나무’ 중에서 - |
① 대상에 인격을 부여하고 있다.
② 대상에서 인생의 교훈을 발견하고 있다.
③ 대상의 변화를 감각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④ 대상을 예찬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정답: ③
해설: 감각적 묘사 X
* 묘사 - 어떤 대상이나 사물, 현상 따위를 마치 그림을 그리듯이 언어로 서술하는 것
문 18. 편지 용어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친전(親展): 편지를 받을 사람이 직접 펴 보라고 편지 겉봉에 적는 말
② 좌하(座下): 편지를 받을 사람이 아랫사람일 때 붙이는 말
③ 귀중(貴中): 편지나 물품 따위를 받을 단체나 기관의 이름 아래에 쓰는 높임말
④ 본제입납(本第入納): 본가로 들어가는 편지라는 뜻으로,
자기 집으로 편지할 때에 편지 겉봉에 자기 이름을 쓰고 그 밑에 쓰는 말
정답: ②
해설: 좌하(座下)-편지를 받을 사람을 '높여' 그의 이름이나 호칭 아래 붙여 쓰는 말. (=귀하(貴下)
문 19. 훈민정음 제자해에서 ‘象舌附上齶之形’에 해당하는 자모는?
① ㄱ ② ㄴ ③ ㅅ ④ ㅇ
정답: ②
해설: 象舌附上齶之形(상설부상악지형) - 혀가 윗잇몸에 붙은 형태를 본떴다.
* 牙音 ‘ㄱ’ 象舌根閉喉之形(상설근폐후지형) : 아음 ‘ㄱ’은 혀뿌리가 목구멍을 막는 모양을 본떠 만든 것이다.
舌音 ‘ㄴ’ 象舌附上齶之形(상설부상악지형) : 설음 ‘ㄴ’은 혀가 윗잇몸에 닿은 모양을 본떠 만든 것이다.
脣音 ‘ㅁ’ 象口形(상구형) : 순음 ‘ㅁ’은 입의 모양을 본떠 만든 것이다.
齒音 ‘ㅅ’ 象齒形(상치형) : 치음 ‘ㅅ’은 치아의 모양을 본떠 만든 것이다.
喉音 ‘ㅇ’ 象喉形(상후형) : 후음 ‘ㅇ’은 목구멍의 모양을 본떠 만든 것이다.
문 20. ㉠ ~ ㉣에 들어갈 말로 맞는 것은?
말하기의 중요한 목적 중에 하나가 설명이다. 설명은 청자가 모르는 사실을 알아듣기 쉽게 풀어서 말하는 것으로, 우리가 알아낸 정보를 전달하거나 지식 체계를 쉽게 이해 시키고자 하는 경우에 사용된다. 설명의 방법에는 지정, 정의, ( ㉠ )와/과 ( ㉡ ), ( ㉢ )와/과 ( ㉣ ), 예시가 있다. 지정은 가장 단순한 설명의 방법으로 사물을 지적하듯이 말하기를 통하여 지적하는 방법이다. 정의는 어떤 용어나 단어의 뜻과 개념을 밝히는 것으로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정확한 정의를 내릴 수 있다. 어떠한 대상을 파악하고자 할 때 대상을 적절히 나누거나 묶어서 정리해야 하는데, 하위 개념을 상위 개념으로 묶어 가면서 설명하는 ( ㉠ )의 방법과 상위 개념을 하위 개념으로 나누어 가면서 설명하는 ( ㉡ )의 방법이 있다. 설명을 할 때에 서로 비슷비슷하여 구별이 어려운 개념에 대하여 그들 사이의 공통점이나 차이점을 지적하면 이해하기가 쉬운데, 둘 이상의 대상 사이의 유사점에 대하여 설명하는 일을 ( ㉢ )(이)라 하고, 그 차이점에 대하여 설명하는 일을 ( ㉣ )(이)라 한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말하게 되면 평이한 화제를 가지고도 개성 있는 말하기를 할 수 있게 된다. 예시는 어떤 개념이나 사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이에 해당하는 예를 직접 보여 주거나 예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다. |
㉠ ㉡ ㉢ ㉣
① 대조 비교 구분 분류
② 비교 대조 분류 구분
③ 분류 구분 비교 대조
④ 구분 분류 대조 비교
정답: ③
해설: 하위 개념을 상위 개념으로 묶어 가면서 설명하는 ㉠ ‘분류’의 방법
상위 개념을 하위 개념으로 나누어 가면서 설명하는 ㉡ ‘구분’의 방법
둘 이상의 대상 사이의 유사점에 대하여 설명하는 일을 ㉢ ‘비교’
그 차이점에 대하여 설명하는 일을 ㉣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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