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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국어

2013 국가직 9급-국어 (인)책형 기출 문제 및 정답

 

 

 

 

 

 

문 1. 밑줄 친 부분의 띄어쓰기가 바르지 않은 것은?

 

① 부모님을 한 달에 두 번꼴로 찾아뵈려고 노력한다.

② 서류를 정리할 때 이름을 가나다순으로 정리하면 편리하다.

③ 이미 그 일에 대해서는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다.

④ 어느 말을 믿어야 옳은 지 모르겠다.

 

 

정답: ④

 

해설: '-ㄴ지'는 어미이므로 어간에 붙여 쓴다. → 어느 말을 믿어야 옳은지 모르겠다.

         * 의존명사 '지'- 시간의 경과를 나타낼 때 띄어 쓴다. 

        ① '두'-수관형사, '번'-의존명사, '꼴'-수량을 나타내는 접미사

             * 명사 '꼴'-사물의 모양, 사람의 모양새나 행태를 낮잡아 이르는 말.

        ② '순'-차례를 뜻하는 접미사

        ③ '온'-관형사, '전부의' 또는 '모두의'

 

 

 

문 2. 다음 글의 중심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행랑채가 퇴락하여 지탱할 수 없게끔 된 것이 세 칸이었다. 나는 마지못하여 이를 모두 수리하였다. 그런데 그중의 두 칸은 앞서 장마에 비가 샌 지가 오래되었으나, 나는 그것을 알면서도 이럴까 저럴까 망설이다가 손을 대지 못했던 것이고, 나머지 한 칸은 비를 한 번 맞고 샜던 것이라 서둘러 기와를 갈았던 것이다. 이번에 수리하려고 본즉 비가 샌 지 오래된 것은 그 서까래, 추녀, 기둥, 들보가 모두 썩어서 못 쓰게 되었던 까닭으로 수리비가 엄청나게 들었고, 한 번밖에 비를 맞지 않았던 한 칸의 재목들은 완전하여 다시 쓸 수 있었던 까닭으로 그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았다.
   나는 이에 느낀 것이 있었다. 사람의 몫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잘못을 알고서도 바로 고치지 않으면 곧 그 자신이 나쁘게 되는 것이 마치 나무가 썩어서 못 쓰게 되는 것과 같으며, 잘못을 알고 고치기를 꺼리지 않으면 해(害)를 받지 않고 다시 착한 사람이 될 수 있으니, 저 집의 재목처럼 말끔하게 다시 쓸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나라의 정치도 이와 같다. 백성을 좀먹는 무리들을 내버려두었다가는 백성들이 도탄에 빠지고 나라가 위태롭게 된다. 그런 연후에 급히 바로잡으려 하면 이미 썩어 버린 재목처럼 때는 늦은 것이다. 어찌 삼가지 않겠는가.     -이규보, 『이옥설(理屋說)』-

 

① 모든 일에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한다.

② 청렴한 인재 선발을 통해 정치를 개혁해야 한다.

③ 잘못을 알게 되면 바로 고쳐 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다.

④ 훌륭한 위정자가 되기 위해서는 매사 삼가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정답: ③

 

해설: 주제 문장- '잘못을 알고서도 바로 고치지 않으면 곧 그 자신이 나쁘게 되는 것이

                            마치 나무가 썩어서 못 쓰게 되는 것과 같으며'

         

 

 

문 3. 다음에서 알 수 있는 언어 기호의 특성으로 적절한 것은?

○ 언어는 문장, 단어, 형태소, 음운으로 쪼개어 나눌 수 있다. 특히 한정된 음운을 결합하여서 수많은 형태소, 단어를 만들고 무한한 문장을 만들 수 있다.
○ 언어는 외부 세계를 반영할 때 있는 그대로 반영하지 않고 연속적으로 이루어져 있는 세계를 불연속적인 것으로 끊어서 표현한다. 실제로 무지개 색깔 사이의 경계를 찾아볼 수 없는데도 우리는 무지개 색깔이 일곱 가지라고 말한다.

 

① 추상성          ② 자의성          ③ 분절성          ④ 역사성

 

 

정답: ③

 

해설: 분절성-언어는 문장, 단어, 형태소, 음운으로 분절되는 기호의 분절성과

                     연속적으로 이루어져 있는 세계를 불연속적인 것으로 끊어서 표현하는 개념의 분절성을 갖는다.

         ① 추상성-어떠한 개념이 서로 다른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대상으로부터

                           공통되는 속성을 추출하는 과정을 통해 형성되는 특성

         ② 자의성-소리(음성 형식)와 의미(내용)의 관계가 임의적으로 이루어지는 특성

         ④ 역사성-시간이 흐름에 따라 단어의 소리와 의미가 변하거나 문법 요소가 변화하는 특성

 

 

 

문 4. 밑줄 친 말을 잘못 고친 것은?

 

① 그는 굉장한 사업 수단으로 재산을 빠른 속도로 늘렸다. → 늘였다.

② 좀 전에 제시한 것으로 의견 표명을 가름하겠습니다. → 갈음

③ 이 사건은 의협과 용기로서 대처해야 한다. → 로써

④ 나에 대한 너의 판단은 달랐어. → 틀렸어.

 

 

정답:  

 

해설: 동사 <늘다>에서 파생한 '늘이다/늘리다'- 길이에 관해서만 '늘이다' 사용, 나머지는 '늘리다'

         ② <가름> 1) 쪼개거나 나누어 따로따로 되게 하는 일.

                          2) 승부나 등수 따위를 정하는 일.

             <갈음> 1) 다른 것으로 바꾸어 대신함

         ③ '로서'-신분, 지위, 자격, 일의 시작점

              '로써'-도구, 방법, 수단, 재료, 셈의 한계

         ④ <다르다>-형용사, 1) 비교가 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아니하다.

                                           2) 보통의 것보다 두드러진 데가 있다.

             <틀리다>-동사, 1) 셈이나 사실 따위가 그르게 되거나 어긋나다.

                                       2) 바라거나 하려는 일이 순조롭게 되지 못하다.

                                       3) 마음이나 행동 따위가 올바르지 못하고 비뚤어지다. 

 

 

 

문 5. 괄호 안에 들어갈 고사 성어로 적절한 것은?

좀 과장하자면, 그 집의 겉과 속은 (         )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달랐다.

 

① 阿鼻叫喚          ② 雲泥之差

③ 怒氣登天          ④ 百難之中

 

 

정답: ②

 

해설: 운니지차(雲泥之差) - 구름과 진흙의 차이라는 뜻으로, 서로 간의 차이가 매우 심함.

        ① 아비규환(阿鼻叫喚) - 여러 사람이 비참한 지경에 빠져 울부짖는 참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③ 노기등천(怒氣登天) - 분노가 하늘을 찌를 듯이 머리끝까지 치받쳐 있음

        ④ 백난지중(百難之中) - 온갖 괴로움과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문 6. 다음 글의 논지 전개 방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언젠가부터 우리 바다 속에 해파리나 불가사리와 같이 특정한 종들만이 크게 번창하고 있다는 우려의 말이 들린다. 한마디로 다양성이 크게 줄었다는 이야기다. 척박한 환경에서는 몇몇 특별한 종들만이 득세한다는 점에서 자연 생태계와 우리 사회는 닮은 것 같다. 어떤 특정집단이나 개인들에게 앞으로 어려워질 경제 상황은 새로운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는 사회 전체로 볼 때 그다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왜냐하면 자원과 에너지 측면에서 보더라도 이들 몇몇 집단들만 존재하는 세계에서는 이들이 쓰다 남은 물자와 이용하지 못한 에너지는 고스란히 버려질 수밖에 없고 따라서 효율성이 극히 낮기 때문이다.
   다양성 확보는 사회 집단의 생존과도 무관하지않다. 조류 독감이 발생할 때마다 해당 양계장은 물론 그 주변 양계장의 닭까지 모조리 폐사시켜야 하는 참혹한 현실을본다. 단 한 마리 닭이 걸려도 그렇게 많은 닭들을 죽여야하는 이유는 인공적인 교배로 인해 이들 모두가 똑같은 유전자를 가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양한 유전형질을 확보하는 길만이 재앙의 확산을 막고 피해를 줄이는 길이다.
   이처럼 다양성의 확보는 자원의 효율적 사용과 사회 안정에 중요하지만 많은 비용이 들기도 한다. 예를 들어 출산 휴가를 주고, 노약자를 배려하고, 장애인에게 보조공학 기기와 접근성을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다문화가정,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행정 제도 개선 등은 결코 공짜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성 확보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미처 깨닫고 있지 못하는 넓은 이해와 사랑에 대한 기회를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제공하기 때문이다.

 

① 다양성 확보의 중요성에 대해 관점이 다른 두 주장을 대비하고 있다.

② 다양성 확보의 중요성에 대해 유추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③ 다양성이 사라진 사회를 여러 기준에 따라 분류하고 있다.

④ 다양성이 사라진 사회의 사례들을 나열하고 있다.

 

 

정답: ②

 

해설: 유추- 두 개의 사물이 여러 면에서 비슷하다는 것을 근거로 다른 속성도 유사할 것이라고 추론.

                  서로 비슷한 점을 비교하여 하나의 사물에서 다른 사물로 추리하는 것

         바다 속에 특정 생물만 존재함(문제 제기) → 사회에도 다양성 확대가 필요함(논의의 확대)

         → 다양성 확대에 존재하는 문제점 제시(전환) → 그럼에도 다양성 확대는 중요함(결론)

         ∴ 자신의 주장을 강조하기 위해 '생태계'와 '사회'를 비교하여 제시

 

 

 

문 7. 다음은 기행문의 일부이다. 이 글을 통해 알 수 없는 내용은?

   인천국제공항 광장에 걸린, ‘한민족의 뿌리를 찾자! 대한고등학교 연수단’이라고 쓴 현수막을 보자 내 가슴은 마구 뛰었다.
   난생 처음 떠나는 해외여행, 8월 15일 오후3시15분 비행기에 오르는 나는 한여름의 무더위도 잊고 있었다. 비행기가 이륙하자, 거대한 공항 청사는 곧 성냥갑처럼 작아졌고, 푸른 바다와 들판은 빙빙 돌아가는 듯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구름은 정말 아름다웠다. 뭉게뭉게 떠다니는 하얀 구름 밭은 꼭 동화 속에서나 나옴직한 신비의 나라, 바로 그것이었다.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을까, 꿈속을 헤매는 영원한 방랑자가 된 걸까?’ 

 

① 여행의 동기와 목적               ② 출발할 때의 감흥

③ 출발할 때의 날씨와 시간       ④ 여행의 노정과 일정

 

 

정답: ④

 

해설: '노정'- 1) 목적지까지의 거리. 또는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

                    2) 거쳐 지나가는 길이나 과정

 

 

 

문 8. 유의어의 종류가 다음과 같은 것은?

옥수수 - 강냉이

 

① 친구 - 벗                 ② 보조개 - 볼우물

③ 매니저 - 관리인      ④ 소금 - 염화나트륨

 

 

정답: ②

 

해설: 고유어로 된 복수표준어

         ① 친구(한자어) - 벗(고유어)

         ③ 매니저(외래어) - 관리인(한자어)

         ④ 소금(고유어) - 염화나트륨(화학적 명칭)

 

 

 

문 9. 가장 자연스러운 표현은?

 

① 교장 선생님의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② 모두 흥에 겨워 춤과 노래를 부르고 있다.

③ 축배를 터뜨리며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었다.

④ 독서는 삶의 방편인 동시에 평생의 반려자이기도 하다.

 

 

정답: ④

 

해설: ①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 있으시겠습니다 또는 말씀하시겠습니다.

         ② 춤과 노래를 부르다 →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다

         ③ 축배(祝杯)를 터뜨리다 → 축배를 들다

 

 

 

문 10. 밑줄 친 부분이 표준 발음법에 맞는 것은?

 

① 이 책을 좀 읽게[익께].

② 이 밭을[바츨] 다 갈아야 돼.

협의[혀비]할 사항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까?

④ 하늘은 맑지만[말찌만] 내 마음은 안 그래요.

 

 

정답: ③

 

해설: 모음 'ㅢ'의 발음 - 첫 음절에서는 [의]

                                     나머지 음절에서는 [의]와 [이] 모두 허용

                                     조사의 경우 [에]로도 발음 가능

        ① 겹받침 'ㄺ'은 [ㄱ]으로 발음되지만, 'ㄱ'으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서는 [ㄹ]로 발음. [익께]→[일께]

        ② 받침 'ㅌ' 뒤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형식형태소가 오면 연음. [바츨]→[바틀]

            * 받침 'ㅌ' 뒤에 형식형태소 '이'가 올 때는 구개음화가 일어나 [치]로 발음한다.

        ④ [말찌만]→[막찌만]

 

 

 

문 11. 다음 글의 내용에 어울리는 고사 성어로 가장 적절한 것은?

   최근 여러 기업들이 상위 5 % 고객에게만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케팅을 벌여 소비자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에게서도 우려의 소리를 듣고 있다. 실제로 모 기업은 지난해 초 ‘VIP 회원’보다 상위 고객을 노린 ‘VVIP 회원’을 만들면서 △매년 동남아·중국 7개 지역 왕복 무료 항공권 △9개 호텔 무료 숙박 △해외 유명 골프장 그린피 무료 등을 서비스로 내세웠다. 하지만 최근에 이 기업과 제휴를 맺고 있는 회사들이 비용 분담에 압박을 느끼면서 서비스 중단을 차례로 통보했다. 또 자사 분담으로 제공하고 있던 호텔 숙박권 역시 비용 축소를 위해 3월부터 서비스를 없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회원 시장이 포화 상태가 되면서 업계가 저마다 지난해 VIP 마케팅을 내세웠지만 높은 연회비로 인해 판매 실적은 저조한 반면 무료 공연을 위한 티켓 구매, 항공권 구입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 부담은 너무 크다 보니 오히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① 견강부회(牽强附會)          ② 비육지탄(髀肉之嘆)

③ 자승자박(自繩自縛)          ④ 화이부동(和而不同)

 

 

정답: ③

 

해설: 자승자박(自繩自縛)-자기가 한 말과 행동에 자기 자신이 옭혀 곤란하게 됨

         ① 견강부회(牽强附會)-이치에 맞지 않은 말을 억지로 끌어 붙여 자기에게 유리하게 함

         ② 비육지탄(髀肉之嘆)-재능을 발휘할 때를 얻 지 못하여 헛되이 세월만 보내는 것을 한탄함을 이르는 말

         ④ 화이부동(和而不同)-남과 사이좋게 지내기는 하나 무턱대고 어울리지는 아니함.

 

 

 

문 12. 다음은 어느 부처 공문의 일부이다. 밑줄 친 부분을 잘못 고친 것은?

제목 : 위탁 교육 운영 계약 체결 의뢰
우리부 직원들의 정보화 및 사무자동화 능력 향상을 통해 업무 효율화에 기여하고져 ‘2009년 하반기 부내 정보화 교육’을 추진할 계획인 바, 이 교육의 위탁 운영을 위한 계약 체결을 아래 밝힌바와 같이 의뢰하오니 조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① 우리부 → 우리 부                 ② 기여하고져 → 기여하고저

③ 계획인 바 → 계획인바          ④ 밝힌바와 → 밝힌 바와

 

 

정답: ②

 

해설: '-고자'-어떤 행동을 할 의도나 욕망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① 부서를 의미하는 '부'는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우리'(대명사) '부'(명사)

          * '우리나라', '우리말', '우리글'은 합성어이므로 붙여쓴다.

         ③ 'ㄴ바'는 앞 절의 상황이 이미 이루어졌음을 나타내는 어미이므로 붙여쓴다.

         ④ '바'가 앞에서 말한 내용을 나타내거나 방법을 뜻할 때는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문 13. 다음 밑줄 친 부분에 해당하는 것은?

   합성어는 형성 방식에 있어서 앞의 어근과 뒤의 어근이 의미상 결합 방식이 어떠하냐에 따라 나눌 수 있다. 예를 들어 ‘앞뒤’는 두 어근의 결합 방식이 대등하므로 대등 합성어, ‘돌다리’는 앞 어근이 뒤 어근에 의미상 종속되어 있으므로 종속 합성어, ‘춘추’는 두 어근과는 완전히 다른 제삼의 의미가 도출되므로 융합 합성어라 할 수 있다. 

 

① 손발          ② 논밭          ③ 책가방          ④ 연세

 

 

정답: ③

 

해설: 종속 합성어-앞 어근이 뒤 어근에 의미상 종속; '돌(로 만든) 다리', '책(을 넣는) 가방'

        ① 손발: 1) 손과 발을 아울러 이르는 말일 때는 대등 합성어

                      2) 자기의 손이나 발처럼 마음대로 부리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일 때는 융합 합성어

        ② 논밭: 대등 합성어

        ④ 연세: '나이'의 뜻으로 융합 합성어

 

 

 

문 14. 다음 글의 전개 순서로 가장 적절한 것은?

ㄱ. 도구의 발달은 기술의 발전으로 이어져 인간은 자연환경의 제약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ㄴ. 그리하여 인간은 자연이 주는 혜택과 고난 속에서 자신의 의지에 따라 선택적으로 자연을 이용하고 극복하게 되었다.
ㄷ. 인류는 지혜가 발달하면서 점차 자연의 원리를 깨닫고새로운 도구를 만들 줄 알게 되었다.
ㄹ. 필리핀의 고산 지대에서 농지가 부족한 자연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계단처럼 논을 만들어 벼농사를 지은 것이 그 좋은 예이다.

 

① ㄱ - ㄷ - ㄴ - ㄹ          ② ㄱ - ㄹ - ㄷ-ㄴ

③ ㄷ - ㄱ - ㄴ - ㄹ          ④ ㄷ - ㄴ - ㄱ-ㄹ

 

 

정답: ③

 

해설: '새로운 도구'→'도구의 발달'로 인한 '혜택'→인류의 '혜택'과 '극복'→자연을 '극복'한 예

 

 

 

문 15.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사회자 : 이번 시간에는 ‘유명인의 사생활 보장이 국민의 알권리에 우선되어야 하는가?’를 논제로 하여 찬반 양측 토론자 각 두 분씩과 배심원들을 모시고 토론해 보겠습니다.

사회자 : 먼저 찬성 측 첫 번째 토론자가 자신들의 입장과그 이유에 대하여 입론해 주십시오.

찬성 측 토론자 1 : 저희 측에서는 국민의 알권리보다 유명인의 사생활 보호가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유명인’은 말뜻 그대로 사회적으로 널리 알려진 사람을 가리킵니다. 또 ‘사생활’은 개인의 사적인 생활 영역과 그와 관련된 개인적인 정보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며, ‘알권리’는 국민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정보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여기서 ‘사생활’은 ‘개인의 사적인 생활 영역’에 관계되므로, ‘알권리’의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알권리’란 공공의 문제에 적용되는 개념 아닙니까? 유명인의 사생활은 공적활동이 아니므로 알권리의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또한사생활을 보장받을 권리는 한 인간으로서 부여받은 가장 기본적인 권리입니다. 사생활을 보장받을 최소한의 인권은 보장되어야 합니다.

사회자 : 찬성 측의 입론을 잘 들었습니다. 이어서 반대 측에서 준비해 온 입론을 듣겠습니다.

반대 측 토론자 1 : 저희는 유명인의 사생활보다 국민의 알권리가 우선이라고 봅니다. 여기서 ‘유명인’은 그 지명도를 바탕으로 사회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고, ‘사생활’과 ‘알권리’는 찬성 측의 개념과 같습니다. 우리는 유명인이 유명하다는 것 자체보다도 사회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명 정치인의 경우, 그가 사적으로 어떤 말을 하고 행동을 하는 지가 정치활동의 형태로 공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유명 연예인 또한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까? 그가 감추고 싶은 비밀이라도 공익을 위해 필요하다면 국민들이 알아야 합니다.

 

① 사회자가 토론자들의 발언 순서를 통제하고 있다.

② 사회자가 논제에 대한 자신의 찬반 여부를 표명하고있다.

③ 찬성 측과 반대 측 모두 논제에 대한 상대방의 입장을 수용하고 있다.

④ 찬성 측은 입론 단계에서 논제와 관련된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정답:

 

해설: ② 사회자의 찬반 여부 X

         ③ 상대방의 입장 수용 X (찬성-유명인의 사생활을 보장받을 최소한의 인권 보장

                                                  반대-공익을 위해 필요하다면 국민의 알권리가 우선)

         ④ 구체적 사례 제시 X, 단어의 개념 정리 O

 

 

 

문 16. 밑줄 친 단어가 맞춤법에 맞는 것은?

 

① 어머니는 나의 간절한 바람을 들어주지 않았다.

② 나라 안밖에서 피난민을 위한 성금을 모금하였다.

③ 철수와 나는 한시도 떨어질 수 없는 막연한 친구였다.

④ 매점 앞 계시판에는 학생들이 원하는 과자 이름이 가득적혀있다.

 

 

정답:

 

해설: 바람-'바라다',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

         ② 안밖→안팎

         ③ 막연한→막역한

         ④ 계시판→게시판

 

 

 

문 17. 다음 글의 내용에 부합하지 않은 것은?

   오늘날 지구상에는 193종의 원숭이와 유인원이 살고 있다. 그 가운데 192종은 온몸이 털로 덮여 있고, 단 한 가지 별종이 있으니, 이른바 ‘호모 사피엔스’라고 자처하는 털 없는 원숭이가 그것이다. 지구상에서 대성공을 거둔 이 별종은 보다 고상한 욕구를 충족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나, 엄연히 존재하는 기본적 욕구를 애써 무시하려고 하는 데에도 똑같이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그는 모든 영장류들 가운데 가장 큰 두뇌를 가졌다고 자랑하지만, 두뇌뿐 아니라 성기도 가장 크다는 사실은 애써 외면하면서 이 영광을 고릴라에게 떠넘기려고 한다. 그는 무척 말이 많고 탐구적이며 번식력이 왕성한 원숭이다. 나는 동물학자이고 털 없는 원숭이는 동물이다. 따라서 털 없는 원숭이는 내 연구 대상으로서 적격이다. ‘호모 사피엔스’는 아주 박식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원숭이이고, 숭고한 본능을 새로 얻었지만 옛날부터 갖고 있던 세속적 본능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이러한 오래된 충동은 수백만 년 동안 그와 함께해 왔고, 새로운 충동은 기껏해야 수천 년 전에 획득했을 뿐이다. 수백만 년 동안 진화를 거듭하면서 축적된 유산을 단번에 벗어던질 가망은 전혀 없다. 이 사실을 회피하지 말고 직면한다면, ‘호모 사피엔스’는 훨씬 느긋해지고 좀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동물학자가 이바지할 수 있는 영역이다.

 

① 인간에 대해서도 동물학적 관점에서 탐구할 필요가 있다.

② 인간은 자신이 지닌 동물적 본능을 무시하거나 외면하려는 경향이 있다.

③ 인간의 박식과 숭고한 본능은 수백만 년 전에 획득했다.

④ 인간이 오랜 옛날부터 갖고 있던 동물적 본능은 오늘날에도 남아 있다.

 

 

정답:

 

해설: '이러한 오래된 충동(세속적 본능)은 수백만 년 동안 그와 함께해 왔고,

          새로운 충동(숭고한 본능)은 기껏해야 수천 년 전에 획득했을 뿐이다.'

 

 

 

문 18. 괄호 안에 들어갈 문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힐링(Healing)은 사회적 압박과 스트레스 등으로 손상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을 포괄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우리보다 먼저 힐링이 정착된 서구에서는 질병 치유의 대체 요법 또는 영적·심리적 치료 요법 등을 지칭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힐링과 관련된 갖가지 상품이 유행하고 있다. 간단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수천 가지의 상품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종교적 명상, 자연 요법, 운동 요법 등 다양한 형태의 힐링 상품이 존재한다. 심지어 고가의 힐링 여행이나 힐링 주택 등의 상품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          ) 우선 명상이나 기도 등을 통해 내면에 눈뜨고, 필라테스나 요가를 통해 육체적 건강을 회복하여 자신감을 얻는 것부터 출발할 수 있다.

 

① 힐링이 먼저 정착된 서구의 힐링 상품들을 참고해야 할 것이다.

②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일부터 찾는 것이 좋을 것이다.

③ 이러한 상품들의 값이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④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법을 알아야 할 것이다.

 

 

정답:

 

해설: 괄호 바로 앞의 문장에서 '고가의 힐링 상품' 언급→'그러나' 역접 접속어, 앞 문장과 상반되는 내용

 

 

 

문 19. 다음 글의 제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언제부터인가 이곳 속초 청호동은 본래의 지명보다 ‘아바이 마을’이라는 정겨운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함경도식 먹을거리로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지만 그 사람들의 삶과 문화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동네이기도 하다. 속초의 아바이 마을은 대한민국의 실향민 집단 정착촌을 대표하는곳이다.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4 후퇴 당시, 함경도에서 남쪽으로 피난 왔던 사람들이 휴전과 함께 사람이 거의 살지 않던 이곳 청호동에 정착해 살기 시작했다.
   동해는 사시사철 풍부한 어종이 잡히는 고마운 곳이다. 봄 바다를 가르며 달려 도착한 곳에서 고기가 다니는 길목에 설치한 ‘어울’을 끌어올려 보니, 속초의 봄바다가 품고 있던 가자미들이 나온다. 다른 고기는 나오다 안나오다 하지만 이 가자미는 일 년 열두 달 꾸준히 난다. 동해를 대표하는 어종 중에 명태는 12월에서 4월, 도루묵은10월에서 12월, 오징어는 9월에서 12월까지 주로잡힌다. 하지만 가자미는 사철 잡히는 생선으로, 어부들 말로는그자리를 지키고 있는 ‘자리고기’라 한다.
   청호동에서 가자미식해를 담그는 광경은 이젠 낯선 일이 아니라 할 만큼 유명세를 탔다. 함경도 대표음식인 가자미식해가 속초에서 유명하다는 것은 입맛이 정확하게 고향을 기억한다는 것과 상통한다. 속초에 새롭게 터전을 잡은 함경도 사람들은 고향 음식이 그리웠다. 가자미식해를 만들어 상에 올렸고, 이 밥상을 마주한 속초 사람들은 배타심이 아닌 호감으로 다가섰고, 또 판매를 권유하게 되면서 속초의 명물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

 

① 속초 자리고기의 유래

② 속초의 아바이 마을과 가자미식해

③ 아바이 마을의 밥상

④ 청호동 주민과 함경도 실향민의 화합

 

 

정답:

 

해설: 첫 문단-아바이마을의 유래

         둘째 문단-동해의 대표 어종 가자미

         셋째 문단-가자미식해 소개

 

 

 

문 20. 다음 글을 통해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재판이란 법원이 소송 사건에 대해 원고 · 피고의 주장을 듣고 그에 대한 법적 판단을 내리는 소송 절차를 말한다.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조선 시대에도 재판 제도가 있었다. 당시의 재판은 크게 송사(訟事)와 옥사(獄事)로 나뉘었다. 송사는 개인 간의 생활 관계에서 발생하는 분쟁의 해결을 위해 관청에 판결을 호소하는 것을 말하며, 옥사는 강도, 살인, 반역 등의 중대 범죄를 다스리는 일로서 적발, 수색하여 처벌하는 것을 말한다.
   송사는 다시 옥송과 사송으로 나뉜다. 옥송은 상해 및 인격적 침해 등을 이유로 하여 원(元 : 원고), 척(隻: 피고)간에 형벌을 요구하는 송사를 말한다. 이에 반해 사송은 원, 척 간에 재화의 소유권에 대한 확인, 양도, 변상을 위한 민사 관련 송사를 말한다.
   그렇다면 당시에 이러한 송사나 옥사를 맡아 처리하는기관은 어느 곳이었을까? 조선 시대는 입법, 사법, 행정의 권력 분립이 제도화되어 있지 않았기에 재판관과 행정관의 구별이 없었다. 즉 독립된 사법 기관이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재판은 중앙의 몇몇 기관과 지방 수령인 목사, 부사, 군수, 현령, 현감 등과 관찰사가 담당하였다.

 

① 일반적인 재판의 정의

② 조선 시대 송사의 종류

③ 조선 시대 송사와 옥사의 차이점

④ 조선 시대 재판관과 행정관의 역할

 

 

정답:

 

해설: '조선 시대는 입법, 사법, 행정의 권력 분립이 제도화되어 있지 않았기에 재판관과 행정관의 구별이 없었다.'